생각해봐야 될 여러 이야기

[스크랩] 한국교회의 두 가지 거대한 공룡(1.2.3)

한주랑 2013. 2. 28. 11:04

한국교회의 두 가지 거대한 공룡(1) 초대형교회
김승연 목사 칼럼
2012년 08월 31일 (금) 21:40:09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김승연 목사 /
현 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 예장합동총회 파송 독일주재선교사,
KOSTE와 올바살 운동 설립 및 국제대표, 세계선교사회(WKMF) 공동회장



지금 지구촌은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의 보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반면, 이미 멸종된 희귀종의 복원을 위해 인간의 지식과 최첨단 과학기술을 총동원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룡은 그동안 킹콩처럼 상상영화나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추상적 피조물이 아니라, 그 발자국이나 화석들의 발굴을 통해 한동안 존재했다가 멸종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멸종된 다른 피조물들은 그 유전자를 찾아 복귀시키고자 하는데, 공룡의 경우는 복귀가 불가능한지, 아니면 공룡의 출현을 두려워해서인지 복귀는 전혀 운운하지 않고 그 멸종 원인만 밝히는 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이 시대에 공룡이 복원되고 세상을 활보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잖아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천재지변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공룡이 복원되어 그 개체수가 증가한다면 공룡을 복원한 그 과학자가 먼저 공룡에 의해 피해를 보거나 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공룡은 왜 지구상에서 사라졌을까요? 지금까지 약 7~8개의 학설이 난무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멸종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학설은 노아 홍수 때 멸종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공통된 보고서는 공룡의 등치가 너무 크고 힘도 너무 세다는 것입니다. 공룡 추리 상상 영화를 보면 공룡은 그 큰 등치와 강한 힘을 가지고 사람을 무분별 해치고, 건물 역시 무차별적으로 파괴하여 공권력과 치안을 마비시켜 무력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도 공룡이 서식하여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여 자동차들을 집어던지고 고층 빌딩들을 무너뜨리고, 중요한 시설물과 장비를 파괴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동안 이룩한 경제발전과 과학문명이 하루아침, 아니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것이며, 사람들은 공룡의 출현에 겁을 낼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공룡의 출현을 바라거나 기다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교회의 거대한 첫 번째 공룡, 초대형교회 ; 한국교회의 거대한 공룡은 외적으로는 사단과 마귀, 이단과 사이비일 수 있지만, 내적으로는 초대형교회입니다. 이러한 교회는 계속 부흥 성장의 가도를 달려갈지 모르지만, 그 주변의 교회들은 피폐화,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은 의식주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나누라 하십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선교명령은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흩어져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흩어지고 있습니까? 그동안 기독교 부흥과 성장의 상징이며, 대명사처럼 여겨왔던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크리스털교회(설립자 : 로버트 슐러 목사)가 교회 설립 30여년 만에 부도를 내고 그 엄청난 교회당 건물이 천주교에 팔려 전 세계 기독교에 놀라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은행 빚을 내서 건축했던 미국의 거대한 교회들이 속속 부도 사태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교회들처럼 쇠퇴와 몰락의 길목에 접어든 것입니다. 지난 수백 년 간 부흥 성장했던 유럽 기독교를 보노라면 어느 한 순간 쇠퇴하고 몰락한 후로 반세기 이상 재 부흥과 성장을 위해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단은 성도들에게 계속 맘몬과 세속문화, 그리고 레저와 스포츠 등 각종 유혹거리로 미혹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변에 거대한 공룡은 없는지 삼가 잘 살피고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의 두 가지 거대한 공룡(2) 교회의 사단화(師團化)
김승연 목사 칼럼
2012년 09월 04일 (화) 22:55:2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김승연 목사 /
현 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 예장합동총회 파송 독일주재선교사,
KOSTE와 올바살 운동 설립 및 국제대표, 세계선교사회(WKMF) 공동회장


지금 우리나라는 공룡이 아닌 다른 산 짐승들로 하여금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간 정부와 국민들이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애쓴 결과 산에는 숲이 우거지고, 들에는 초록이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냥금지로 인해 사라진 산 짐승들의 서식이 증식되어 그 개체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치안부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법천지가 되어 농경지는 물론, 민가와 도심지까지 불안과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재산과 인명 피해까지 입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공룡인 교회의 사단화(師團化)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교회의 거대한 두 번째 공룡, 교회의 사단화(師團化) ; 예수님의 선교는 땅 끝까지 흩어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 충만으로 인한 복음전도로 부흥 성장하여 초대형(超大型) 교회가 되었음에도 흩어지기는커녕, 개교회 부흥과 성장에만 머물러 안주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핍박자 사울을 등장시켜 공권력을 동원, 체포와 구금, 박해를 가함으로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에 최초의 순교자까지 탄생, 강제적으로 흩어지게 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를 살펴보건대, 외적으로 보기엔 분명 아니지만, 내적으로 보아 훨씬 더한 초대형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런 교회들은 Y도의 S교회나 강남의 S교회같이 단일교회 성도 수로 볼 때에는 초대형교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세인들에게 지탄받는 초대형예배당을 건축함으로 물의를 빚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적으로는 틀림없는 초대형교회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모 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지교회 성도들의 숫자와 예산을 포함하면 다른 초대형교회보다 훨씬 더 큰 초대형교회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 목회자의 영향력 하에 동일 명칭이나 유사한 명칭으로 지교회를 분립, 설립하거나 선교사를 파송하여 - 일반 기업체처럼 그룹을 형성한 - 사단화(師團化)한 초대형 교회라는 뜻입니다. 그런 교회 목회자는 외칩니다. ‘나의 목회철학은 몇 천 명 이상이 모이면 교인들을 흩어서 부목사들에게 지교회를 개척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런 지교회는 겉으로는 아니지만, 모 교회 담임목사의 전적인 영향력 하에서 움직입니다. 이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입니다. 그런 유형의 사단화(師團化)된 초대형 교회는 교회 이름을 브랜드화 하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흩어지게 합니다.
예를 들어, 전주서문교회가 전주에만 있어야지, 군산에도 전주서문교회가 있고, 서울에도 전주서문교회가 있으면 됩니까? 안됩니다. 그런데 국내에도 모자라 미국에도, 유럽에도 동일한 명칭의 교회가 있습니다. 기업이나 회사는 그럴 수 있지만, 교회는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면 한 번 확인해 봅시다. 미국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복음을 전파한 후 교회를 개척할 때 자신을 파송해준 교회의 이름을 따서 조선의 어느 땅에 워싱턴평양제일교회를 세웠으며, 뉴욕서울중앙교회를 세웠습니까? 없습니다. 인천내리, 서울승동, 서울새문안, 부산초량, 전주서문, 군산개복, 군산구암, 광주양림 등 이름을 붙여 세웠습니다.

필자는 오랜 서구교회의 경험과 오늘의 현상을 살펴볼 때, 같은 하나님을 믿고 동일한 복음을 따르는 기독교인이라면 어느 특정 교회나 지교회에 구름 떼처럼 몰리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 선교는 흩어짐의 원리이고, 유기체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사단화는 더욱 안될 말입니다. 그렇다고 순수한 분립, 개척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이제 한국교회에 두 가지 공룡이 사라져야 합니다. 만약 그래도 공룡이 하나님보다 자신의 덩치와 힘을 의지하여 지교회의 부흥을 가로막거나 계속 지역교회 성장에 피해를 준다면 언젠가는 주님의 몸 된 지체인 약한 교회의 보호를 위해서 사라지게 할지도 모릅니다. 한국교회가 더 이상 공룡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며 서구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의 두 가지 거대한 공룡(3) 비만과 기형화
김승연 목사 칼럼
2012년 09월 10일 (월) 23:42:41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김승연 목사 /
현 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 예장합동총회 파송 독일주재선교사,
KOSTE와 올바살 운동 설립 및 국제대표, 세계선교사회(WKMF) 공동회장


미국은 그동안 담배, 패스트푸드 사업가들이 내는 세금으로 예산을 늘리며 정치를 했고, 그들의 각종 리베이트에 맛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각종 로비를 받아들여 그들의 사업을 규제하기는커녕 확장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젠가부터 국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만인 뚱보들이 33%가 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담배와 패스트푸드 식품 추방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 30년 후면 미국 인구 중 남자 10증 9명이, 여자 10명 중 7명이 비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만의 문제가 비단 미국과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인류의 건강문제로 등장하여 헝가리는 가공식품에, 스위스는 포화지방식품에, 프랑스는 청량음료에 비만세를 부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비만인구는 4.1%에 불과하지만, 이 추세로 나간다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기다 기형아 출산과 어린이 장애, 어린이 조숙으로 인해 국민건강의 균형이 깨지고 있습니다. 비만과 기형화를 해결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식생활 개선이 기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조상들이 만들어 먹은 음식은 지구촌 인류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식품으로써 발효식품인 청국장, 된장, 간장이 그렇고, 유산균, 종합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김치가 그렇고, 비빔밥이 그렇습니다. 거기다 우주인의 식품 가운데 9가지가 한국 식품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돈벌이와 편리함 때문에 서구음식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다가 지금의 이 모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어른들은 조상들의 전통, 토속음식의 가치를 인정하고 회귀하는 실정이지만, 서구 패스트푸드에 맛 들여진 청소년들의 입맛을 바꾸기란 아직도 묘연합니다.

피조물의 유전자와 성장 DNA ; 모든 피조물은 유전인자와 성장 DNA를 통해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각종 나무와 곡식, 채소도 자신의 성장속도와 크기만큼 자랍니다. 아무리 물을 많이 줘도 그 이상은 자라지 않습니다. 수양버들이 시냇가에 심기었다고 해서 메마른 대지에 심긴 나무보다 몇 배나 더 크게 자란 경우는 없습니다. 자랄 만큼만 자랍니다. 인간의 근육이나 피부도 수술 후 하나님께서 정해준 만큼만 분열해야지, 그 이상 분열하면 수술부위가 산처럼 부풀어 올라 신체균형을 깨뜨리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피조물 가운데 공룡이 가장 거대한 동물인데, 진화를 통해, 아니면 식생활의 변화를 통해 보잉 점보기나 에어부스 A380 이상으로 자란다면 피조세계는 전멸하고 공룡만 남을 것입니다. 문제는 공룡만 남아서 생존한다면 그 공룡은 무엇을 먹고 생존한단 말입니까? 결국 피조세계를 멸망시킨 공룡 역시 자멸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준 정도만 자라다 성장이 멈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유전공학을 반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위적으로 생명을 복제하거나 고추를 가지처럼 크게 만들고, 쥐를 코끼리처럼 크게 만든다면 세계질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때는 세계 전쟁이 군사, 무력 전쟁이 아닌 유전공학 전쟁이 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 ; 한국기독교를 볼 때 전체적으로 부흥 성장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만, 어느 특정교회가 비대, 비만, 기형화되거나 인기 목사에게 쏠림현상이나 특정교회로의 수평이동으로 인한 폭발적인 부흥과 성장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게 멈출 줄 모르고 성장하면 비대, 비만, 기형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쏠림현상이나 수평이동으로 형성된 기형과 비대, 비만을 사전에 막거나 조절, 절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견디다 못해 쓰러지고 맙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런 기형화와 비대, 비만이 되면 외적으로 도전하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내적인 도전에 대응하지 못하여 무너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당사자들은 그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거나 외부에서 지적을 해줄 때조차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을 지나 겨우 의식하게 되면 그 땐 이미 늦습니다.
한국교회여, 이제 살을 뺍시다. 정상적이 됩시다. 지도자인 목회자도 문제지만 몰려가는 성도들도 문제입니다.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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