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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끝없는 십일조 속임수-->[민수기18장]의 비밀

한주랑 2012. 6. 6. 22:31

신약시대의 연보가 가장 명확한 형태로 나타난 것이 바울서신들이라면

구약의 십일조가 어떤 성격이었는지 그 본질이 가장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는 곳이 바로 유명한 [민수기18장]입니다.

따라서 이 [민수기18장]만을 주의깊게 읽어보기만해도 구약의 십일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해야 하지만

불행히도 개역성경은 그 왜곡된 번역으로 인해 일반 성도들의 명확한 이해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십일조章>이라고도 불리우는 이[민수기18장]을 유심히 읽다 보면

역시 한국이 아직도 십일조로 사기치는 지구상 유일한 기독교국가임을 재차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본 민수기18장에는 또 어떤 속임수가 숨어있는 것일까요?

 

먼저 본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십일조의 명확한 본질과 기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민18:21)

 

실제 원문에는 십일조 앞에 "모두"를 의미하는 "콜(=all)"이 붙어 있으므로 영어성경에서는 한결같이

"모든 십일조(all the tithes)"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즉, 분명히 이스라엘백성이 바치는 모든 십일조(=all the tithes)를 레위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이상으로부터..구약의 십일조는 <거제>로 드리는 성전제사의 한 유형이었으며

따라서 백성에게서 받은 모든 십일조가 성전제사를 담당했던 레위자손에게 모두 전달되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여기에 더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민18:24)

[KJV][Darby][YLT]:거제로 드리는 십일조-->as an heave-offering

여기서 <거제>는 성전제사의 한 형태로, 위로 들어 바치는 제사법을 말합니다.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민18:26)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로 돌리되 (민18:28)

 

of all your tithes which ye receive of the children of Israel[ASV]

of all your tithes which ye receive  of the children  of Israel[KJV]

from all the tithes you receive[NIV]

 

그러므로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 받는 모든 십일조에서 그 일부를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쳐야 한다. 

너희는 그것을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예물로 아론 사제에게 주어야 한다[2005년천주교새번역성경]

 

여기서 모든 것의 십일조라 번역된 말은 "레위자손에게 받은 모든 십일조(18:21)"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말씀드린 말라기구절(말3:10)에서처럼

여기서도 또 "모든 십일조" -->"모든 것의 십일조"라고 엉터리로 번역되어 있네요.

 

그런데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토지와 가축소산만을 대상으로 했던 십일조 본래의 의미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온갖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현대의 성도에게 무차별적으로 십일조를 뜯어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자연히 "모든것의 십일조"로 슬쩍 말을 바꾸어 버리면 <만사OK>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모든 십일조"를 "모든것의 십일조"로 교묘히 바뀌치기한 성경은 한국의 개역성경이 유일합니다)

 

이제 또다른 속임수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또다른 구절 몇가지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네가 기름 부음을 받았음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주노라(민18:8b)

 

네게 돌릴 것은 이것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거제물과 모든 요제물이라 내가 그것을 너와 네 자녀에게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주었은즉 네 집의 정결한 자마다 먹을 것이니라 (민18: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너와 네 자녀에게 주노니(민18:19)

 

자, 이제 이 구절들을 보면.. 마치 당시의 제사장이 백성에게 영원히 음식을 공짜로 받아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구절을 그런 식으로 해석, 설교하는 목회자도 한둘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자신들을 구약의 제사장이라고 <박박 우기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슬쩍~ 의구심이 듭니다.

"어차피 제사장은 모세율법 하에서 성전제사가 유효한 동안만 그 존재의미가 있음에도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영원한 몫의 음식>을 허락하실 수가 있겠는가?"..하는 의문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다시 히브리원문을 찾아 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눈을 비비고 보아도.. 히브리 원문에는 이 부분이 분명히 "호크" 로 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히브리어 "호크" 가 과연 무슨 뜻일까요?

호크는 본래 율법규정을 의미하는 말로..구약에서는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렇게 "코헨(=제사장)" 과 함께 쓰일때에는 제사장과 관련된 성전제사용어로서 "모세율법 하의 제사규례(규정)"

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신6:1, 출24:12-31:18)

(즉, 호크=규례(규정, 율례)=Ordinances, Statutes)

 

그러면 이번엔 다른 번역성경에는 어떻게 번역되어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볼 차례겠지요?

 

Unto thee have I given  them by reason of the anointing , and to thy sons , by an ordinance  for ever[KJV]

To thee have I given them, because of the anointing, and to thy sons by an everlasting statute.[Darby]

To thee I have given them for the anointing, and to thy sons, by a statute age-during. [YLT]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치는 모든 거룩한 예물 가운데에서 한 부분을 영원한 규정에 따라 

너와 네 아들들의 몫으로 준다(민18:8b)[천주교새번역성경]


(다른 구절들도 정확히 동일하므로 이하 인용을 생략합니다)

 

즉, 다른 번역성경들에서는 모두 이 부분이 <영원한 규정(규례)에 따라>로 정확히 번역되어 있음에도

유독 개역성경에서만이

<영원한 율법규정(규례)에 따라>--><영원한 몫의 음식으로> 로 전혀 엉뚱하게 번역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교묘한 바꿔치기로..<모세율법의 규정(규례)>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는

<십일조>의 본질이 희석되어 버렸습니다.

 

이곳 개혁방 회원님들 중에는 십일조의 목적이나 투명성을 강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주장하는 것은..십일조는 그 사용용도나 회계의 투명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그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부활>은 단 하나입니다.

십일조가 부활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무효화되는 것이고

그리스도가 부활하면--> 십일조의 부활은 없는 것입니다.

<십일조의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절대로 양립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아마 제 글의 논지를 정확회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이 같은 제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자 이제 제 주장의 핵심을 간략히 정리하며 글을 마칩니다..

 

구약 모세율법의 제사규례조항(거제!)에 부수되어서만 그 존재가 가능했던

그리고 그것도 토지와 가축소산에만 그 대상이 한정되었던 그 <십일조>가

 

<모든 십일조>--><모든 것의 십일조>로

<영원한 규정(규례)에 따라>--><영원한 몫의 음식으로>로 슬쩍 바꿔치기 됨으로써

 

본 [민수기18장]이..마치 한국목회자(제사장!)가 모든 성도로부터 영원히 자신의 몫으로 받아먹을 수 있는

그 확고한 십일조 토대의 장으로 완전히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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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크릿가든>

출처 :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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