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기타참고자료들
[스크랩] 고조선은 언제 건국되었나?
한주랑
2014. 1. 4. 02:07
고조선은 언제 건국되었나?
고조선의 마지막 수도는 요동반도에 있었다
그리고 당시 고조선 수도는 어디였는가? 흔히 고조선이 멸망할 때 수도가 대동강 근처 평양이었고, 위만이 쳐들어오자 고조선의 준왕이 남쪽으로 도주해서 마한의 왕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준왕의 도주로를 기록한 중국 기록을 보면 ‘주입해(走入海)’라고 쓰고 있습니다. 달려서 바다로 들어갔다, 해로로 도주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수도가 평양에 있었다면 충청도나 호남지역으로 도주할 때 어떻게 도주하겠어요? 이 곳은 배를 부려서 도주하는 것보다 육로로 가는 게 훨씬 빠른 지역입니다. 그러나 요동반도는 지형이 상당히 험합니다. 요동반도는 해로로 도주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고조선 왕검성의 위치를 추적해볼 수 있는 또 다른 단서로, 중국 고대 지리서 중에 왕검성에는 패수가 흐르는데, 패수는 동남쪽으로 흘러서 동쪽 바다로 빠진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양부근 대동강은 서해로 빠집니다. 이것도 안 맞는 것입니다. 고조선은 멸망할 당시까지도 한반도가 아니라 요동반도에 있었던 것입니다.
기마민족성을 회복하여 동이족의 새 역사를 열자
우리 역사에서 한반도가 우리 역사의 주무대가 된 건, 불과 천 몇 백 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몇 배 더 긴 기간동안 내몽고 일대를 다 포함한 만주대륙이 우리 역사의 무대였고, 일본열도까지 포함한 대해양이 우리 역사의 무대였습니다.
고조선의 청동검이 많이 출토된 내몽고에 가면 적봉 위쪽으로 시라무렌 강이 있습니다. 광개토대왕 비문에 ‘염수(鹽水)’라고 나오는데, 그 시라무렌 강을 염수라고 하면 사람들이 안 믿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러면 고조선이 당시에 어떻게 저렇게 광대한 지역을 영유할 수 있었는가? 그것은 우리 민족이 본래는 기마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농경성이 가미가 된 것입니다. 이 고조선에서 부여가 나오고 부여에서 고구려가 나옵니다. 그래서 고구려의 벽화를 보면 다 기마무사들이죠.
우리 민족은 해방 후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민족 내부에 내재해 있는 대륙성과 해양성, 기마민족성이 발휘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아버님 형님 세대들은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면서 이만큼 나라를 일구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발휘되지 못하고 우리 역사가 한반도에 갇히면서 내부에서 싸우고 온갖 많은 분란들이 생깁니다. 우리 민족은 밖으로 나가야 됩니다.
지난여름 유럽에 갔었는데, 영국의 대영박물관,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가보면 유물이라고 있는 게 전부 이집트나 서아시아에서 약탈해온 것들입니다. 약탈박물관이에요. 그런데 박물관을 나와서 보니 한국산 차들이 왔다 갔다 하고 유럽 사람들이 한국산 핸드폰을 들고 서로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20세기 역사는 제국주의 시대였습니다.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힘으로 지배하고 노예로 삼아서 발전을 했어요. 그런데 식민지였던 나라 중에서 제국주의 본국에 최첨단 제품을 수출하는 유일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우리나라는 무력이 아니라 자력으로 이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전 모델은 세계에 수출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 견지에서 제가 <동이족대연합도>라는 지도를 만들어봤습니다. 현재의 중국 영토는 본래 중국 영토라고 보기 곤란한 지역들입니다. 중국은 동북공정, 서북공정, 서남공정으로 현재 중국 영토 내에 있는 여러 민족의 지역들을 다 중국 영토로 편입을 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56개 민족이 합쳐져서 된 다민족 국가라고 합니다. 56개 민족 중에 중국 한족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91%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55개 민족이 0.9%입니다. 그런데 영토로 보면 소수민족의 원래 영토는 63%고, 한족이 가지고 있던 영토는 37%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 이 소수민족이 다 떨어져 나가면 91% 달하는 인구가 현재 영토의 37%에서 살아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래서 중국에서는 다른 지역들에 대해 군사점령을 풀 생각이 전혀 없는 겁니다.
<동이족대연합도> 에 따르면, 우리 민족을 비롯해서 만주족, 말갈족, 몽골족, 그리고 거란족도 일부 포함됩니다. 지금 중국에 점령당해 있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나중에 독립해 나간다고 했을 경우, 땅덩어리로 따져도 중국과 뒤지지 않는 넓은 영토가 됩니다. 군사적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자본과 기술, 몽골이나 만주지역의 영토나 지하자원. 이런 것을 연합하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꿈으로 보이십니까? 지금 당장은 꿈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역사라는 것은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꿈은 현실이 됩니다.
우리는 해방 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경제발전과 정치민주화를 모두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아주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아젠다가 나와야 될 시점입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국의 발전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룩한 성과를 제3세계에 같이 공유하고 발전해나가면서, 우리 옛 고대사의 강역들에 있었던, 우리 옛 선조들의 정신에 따라서 동이족을 연합해 나가는 것이 우리 민족이 21세기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