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7년 8월 24일 “3분의 기적”

한주랑 2017. 8. 27. 16:45

?2017년 8월 24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 개인사정으로 예전에 보낸 묵상글 보내드리니 양해바랍니다.)

3/5/14  자족하라

[빌립보서 4:11~12,19]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우리에게   로 유명한 동화작가 권정생씨는 믿음을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 어린이, 이웃 그리고 무고하게 고난 받는 이들, 가난하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처마 밑의 강아지 똥을 보고 썼다는 과 절름발이 소녀의 꿋꿋한 이야기를 담은 는, 무시당하고 상처받고 소외된 주인공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는 1937년 일본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광복 직후인 1946년 외가가 있는 경상북도 청송으로 귀국했지만 가난 때문에 가족들과 헤어져 어려서부터 나무장수와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가게 점원 등으로 힘겹게 생활하였습니다.

객지를 떠돌면서 결핵과 늑막염 등의 병을 얻어 평생 병고에 시달렸으며, 병원을 찾아 떠돌다가 30세인 1967년 경북 안동에 정착하여 마을의 교회 문간방에서 살며 교회 종지기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비록 혼자였지만 예수님이 항상 함께 하시고 그분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기에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0여 년을 보내면서 밤이면 산골 어린이들에 관한 이야기와 농촌생활의 땀과 눈물과 정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그는 44세에 교회 뒷산 언덕에 흙으로 작은 오두막집을 지어 글쓰기에 적당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물건이라고는 오직 작업복 한 벌과 운동화 한 켤레였고 세간으로 손수 짠 궤짝과 취사도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고 동네 아이들과 산기슭의 민들레꽃과 들판의 갈대와 강아지풀은 자식이자 친구였습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종을 울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고 감사하고 잡곡 한줌과 산나물 한 접시에 감사하며 생활했습니다

순수한 그를 마을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했으며, 교회학교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창작을 하여 동화를 구연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감사, 자연과 생명, 어린이, 이웃, 북녘 형제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깜둥바가지, 벙어리, 바보, 거지, 장애인, 외로운 노인, 시궁창에 떨어져 썩어가는 똘배, 강아지 똥 등 그가 그려내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힘없고 약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죽여 남을 살려냄으로써 결국 자신이 영원히 사는 그리스도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에도 검소하게 생활하였고, 많은 인세를 받아 왔지만, 오두막집에서 강아지와 둘이서 사는 검소한 삶을 실천하며 살다가 2007년 지병이 악화되어 71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돌아가시기 보름전에 써놓은 유서와 통장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유서는 “나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얼마나 만족과 은혜가 되는지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통장에 12억이라는 거금이 들어있었는데 장례비를 뺸 나머지에 대하여는 “인세는 어린이로 인해 생긴 것이니 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굶주린 북녘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여력이 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써 달라.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통일을 이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겼습니다.

그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풍요로웠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많은 이들이 감동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창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것을 갖고도 하나님께 대한 부요함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과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립니다. 사탄은 지금도 “너는 부족해” 라고 속삭입니다.

그러나 참된 부요를 깨달은 사람은 “그래 나는 부족해, 그런데 예수님은 부족한 분이 아니야” 라고 대답할수 있습니다. 그럴 때 사탄의 유혹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할 순간은 승리의 순간입니다. 이 순간은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유혹과 위험에 빠지기 쉬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 가장 공격 당하기 쉬운 떄는 우리가 영적으로 승리하고 방심하고 있을때입니다.

마귀는 정면으로 우리를 공격하기 보다는 승리에 도취돼 마음이 풀려있을 때를 공격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깨닫기 어려울 정도로 미묘하고 은밀하게 다가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되었음에도 소박하게 검소하고 거룩하게 사셨던 권정생 작가처럼..우리도 예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안하무인이 되지 않도록 늘 깨어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길 기도합니다.
 
♣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가운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배워 나가며 영의 눈을 열어 주시옵소서.

만나는 사람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시고, 하루 동안 성경통독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 주시옵소서.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셔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이 하나님 한 분만으로도 풍요롭고 감사와 은혜가 충만하였던 것처럼, 영적 담력과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한 시선의 초점을 분명히 하여 참된 부요를 경험케 하소서.
 
예수님이 가난하고 소외된 자에게 사랑과 섬김을 베푸셨듯이 고통가운데 있는 이웃을 더욱 섬기고 그들의 필요를 돌볼 줄 알며, 기쁨을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형식적인 마음이나 행위가 아닌 예수님의 사랑으로 함께 슬퍼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마음을 제 안에 부어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