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강해중심)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라

한주랑 2012. 7. 2. 19:16

본문 : 요 5:44
제목 :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라

사람은 누구나 칭찬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어른들도 그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칭찬을 즐겨하는 담임선생님이 있는 학급의 아이들이, 화를 잘내고 꾸중을 잘하는 담임선생님의 학급보다 당연히 성적이 좋습니다. - 아이들에게 칭찬은 더 하게 만드는 거름과 같습니다.
/ 지난 목요일에 서울의 두 곳과 강원도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선거는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칭찬이요, 채찍입니다. 그러기에 선거때가 되면 더 칭찬 받으려고 유권자들을 서슴없이 유권자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려고 합니다.
사실 칭찬은 인간의 삶에 필요한 아주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칭찬이,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칭찬이, 이웃과 이웃 사이에도, 스승과 제자 사이에도 꼭 필요한 것이 이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칭찬을 받는 것보다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ex) 저 유명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한 [프란츠 조셉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이 죽기 일 년 전, 비엔나에서 [천지창조]를 연주하고 있는 큰 홀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더욱 힘있게 연주하고 청중들은 열광적으로 그를 환영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늙고 힘없는 몸으로 일어서서 힘없이 손을 높여 쳐들고 "아니오. 아니오. 저 노래를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오. 저 위로부터, 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라고 힘있게 외치고, 휠체어에 힘없이 주저앉고는 홀에서 나갔습니다.
하이든은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이 자기에게 돌아올까 봐 손을 높이 들고 "아니오. 아니오"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칭찬과 영광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과 칭찬까지 가로채는 무서운 죄를 범치 말아야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부터 칭찬과 영광을 받으려고 하지말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의 주시는 영광과 칭찬을 받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시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고, 사람 보라고 금식하고, 사람보라고 기도하고, 사람 보라고 구제하기 때문에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에는 가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 앞에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 6:1).
본문에서는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칭찬이 사람의 칭찬보다 중요합니까?

하나님의 칭찬은 어떤 것일까요?
1. 하나님의 칭찬은 영원한 것입니다.
세상의 영광, 사람의 칭찬과 인기는 안개와 같이 곧 사라지고 풀과 같이 금방 시들어 버리고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벧전 1:24에,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육체가 눈 깜빡할 사이에 늙고 죽어 없어지는 것처럼, 싱싱하던 풀이 곧 시들어 죽는 것처럼 사람으로부터 오는 영광과 칭찬도 곧 시들거나 변질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칭찬 받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은 영원한 것입니다.
= 우리가 그 칭찬을 어느 순간 받고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하늘 나라에 영원히 남아 우리의 천국에서 받을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ex) 한번은 조림교회 정지환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당신 교인 가운데 김정옥집사님을 자랑하며, '대동강 물을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의 경우같은 축복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예요.
무슨 일인가 물으니,
그 교회에 건축이 다 끝나고 약 800만원의 빚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재정을 보는 집사님이 너무 가난해요. 하우스 하는데, 실패 거듭.
그런데, 마음에 자신도 건축헌금 하고픈 마음이 생겼어요. 하나님을 위해.
기도 시작을 하다. 300만원.
그 중심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 겨울에 눈 맞고 넘어져 있는 큰 하우스의 땅이 다 황토. 그것을 한 차에 35,000원씩. 팔았는데. 버려진 흙이 돈이 되니 헌금하고도 남았다는 것. 할렐루야!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김정옥집사님이라는 분이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칭찬을 받고, 축복을 받았지만 그녀가 사는 동안에 그것은 어려울 때, 용기를 주는 기억이 되고, 다시 기도하게 하는 간증이 되어서 계속 될 것이고, 혹 잊었다 하더라도 그녀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 그녀에게 영원히 돌아오게 될 상급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칭찬은 영원합니다.

2. 하나님의 칭찬은 참 만족을 줍니다.
엊그제 신이 내린 목소리를 가졌다고 칭찬 듣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에 관한 글을 읽는 중에 그녀가 이런 말을 한 것을 읽었습니다.
큰 인기를 얻고 기립박수를 받고 난 뒤 홀에 전깃불이 꺼지고 혼자서 화장을 지울 때 밀려오는 그 허무함은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 인간으로부터 오는 인기나 칭찬은 허무함으로 끝나고 배신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영원한 불변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적이 되고, 어제의 동업자가 오늘은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어제는 부부가 오늘은 남보다 더 먼 사이가 되기도 하고, 어제는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사이였는데 오늘은 죽이고 싶은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그러기에 그 인간에게서 칭찬을 받고, 인간에게서 얻은 영광과 명예로 만족을 하려고 할 것 같으면 언젠가는 허무와 공허로 끝나기 쉽습니다.
ex) 1899∼1961년, 헤밍웨이. 미국의 소설가로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 무기여 잘 있거라>, <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킬리만자로의 눈] 등 명작을 남김, 풀리처상도 받고 노벨문학상도 받은 사람. 세상의 칭찬을 온 몸에 받은 사람, 부귀와 명예를 가졌던 사람.
그러나 그에게 하나님의 칭찬이 없었습니다. 천국과 하나님의 칭찬에 대한 소망이 없던 그는 노년에 그가 사냥할 때 가지고 다니던 엽총으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 그것이 인간에게만 받는 칭찬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칭찬이나 영광은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줍니다.
현재 사후 장기기증 신청자들 중, 시신기증.
기독교인이 70%가 넘습니다.
왜요? 천국에 소망이 있기에, 죽기까지 하나님께 칭찬받을 일, 영원한 것을 위해 하기에.
- 죽을 때까지 참만족을 가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고 사는 사람입니다.

3. 하나님의 칭찬은 진실한 것입니다.
세상의 칭찬과 영광은 거짓되고 속임수가 많습니다. 속에 없는 칭찬을 하는 수도 있고, 터무니없이 과장해서 하는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칭찬과 영광을 액면 그대로 받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 저 사람이 마음이 좋아서 저렇게 칭찬해 주는구나하고 깎아서 듣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면 나 자신의 얼굴이나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칭찬이나 영광은 거짓된 것도 많고, 과장되고 포장된 것도 많고, 속임수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칭찬이나 인간에만 관심을 두면 하나님이 얼굴을 돌이키십니다.

또 사람이 속듯이 하나님도 속을 줄로 착각해서도 않됩니다. 진정으로 높여 주시고 귀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당하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했습니다.
하나님은 칭찬은 사람처럼 겉만 보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하나님도 사람처럼 나의 중심에 없는 행위를 보고 칭찬하실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않됩니다.

삼상 2:7-8,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항상 하나님이 뜻을 잘 살피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칭찬,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만이 진실한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칭찬은 어떤가요?
사람의 칭찬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 사람의 칭찬은 화가 되기 쉽습니다.
눅 6:26에,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한테 칭찬 받으면 좋은 일이지 왜 화가 된다고 했을까요?
1) 모든 사람에게 칭찬 듣는 사람은 거짓된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완전하신 분도 귀신이 들렸다고도 하고 하나님을 모독한다고도 하면서 온갖 욕과 수치를 다 받으셨는데, 사람이 어떻게 모든 사람한테 칭찬을 듣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인기를 얻기 위해서 이럴 때는 이렇게 행동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기준도 없고 일관성도 없는 사람입니다.

2) 사람의 칭찬이 듣기 좋아지면 교만하여 패망합니다.
칭찬만 자꾸 듣게 되면 교만해져서 바른 충고도 듣기 싫어지고 자아도취에 빠졌다가 패망하고 맙니다.
욕도 먹고, 비판도 받아야 합니다.
잠 16:18, "교만의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고,
약 4:6,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벧전 5:5에도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칭찬 들어도, 사업이 잘 돼서 부자가 되어도, 공부를 잘해서 학위를 받아도 늘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교만 마귀에게 속지 않습니다.
고후 3:5에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서로 났느니라"고 했습니다.

3) 사람의 칭찬에 익숙해지면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죄는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인간이 가로채는 것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세 가지 도적질을 말씀했습니다.
① 하나님의 시간을 도적질하는 것, 즉 주일을 어기는 것
② 하나님의 물질을 도적질하는 것, 즉 십일조를 말하는 것.
③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죄를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도적질하는 것이나, 하나님의 날을 도적질하는 것도 복받지 못할 죄이지만, 가장 무서운 도적질은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자기가 가로채는 것입니다.
시 115:1에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라고 두려움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행 12장에 보면 헤롯왕이 왕복을 입고 백성을 효유하는 연성을 했습니다. 백성들이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하니까 그것이 참인 줄 알고 자기가 신인 체하고 영광을 받으므로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행 12:23)고 했습니다.
-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이렇게 무서운 죄입니다.

ex)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일학교 교사요, 성가대요, 교회의 힘든 일이라면 일을 다 하던 일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칭찬 받으며, 참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교회에 하는 충성과 헌금도 다른 사람보다 잘하려고 충성을 아끼지 않는 일꾼이었습니다.
"그녀 스스로도 하나님의 축복은 내 것이 될 꺼야. 내가 얼마나 충성을 했는데.."하는 생각.
- 그후 결혼, 웬일입니까? 축복은 무슨 축복이요. 불행이 계속되는데. 하나님께 좀 화가 났습니다.
내가 한 충성이 얼마인데...
어느 날, 하나님께 얻어맞고 회개. 내가 이만큼 했다는 교만이었음을 깨닫다. 다윗의 경우처럼.
철저히 회개하고, 내가 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할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
- 그때서야 그 가정에 축복의 문이 열리더라.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하는 이 말씀은 평생 간직해야 될 말씀입니다.

결론
우리는 서로 칭찬하는 교인들이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그런 칭찬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가 되기도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하나님의 칭찬을 기대하며 삽시다.
사람의 칭찬에 익숙해지기 보다 하나님의 칭찬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