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요강

마태복음(8)

한주랑 2013. 1. 4. 11:13

세례요한의 사역(마3:1-12)

 

세례요한은 그리스도의 전령이고 광야의 선지자일뿐 아니라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으며 구원하시고 심판하시는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회개의 전파자

 

마태는 세례요한의 사역을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기록합니다.

또한

세례요한은 자신의 사역에 대하여 ‘나는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푼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세례요한의 사역을 마태는 ‘회개의 세례’라 말하고 마가와 누가는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라고 증거합니다.

이처럼 마가와 누가는 ‘죄 사함’을 강조하고 마태는 ‘회개’를 강조합니다.

 

회개를 전파하는 세례요한의 털옷을 입은 모습은 광야의 엘리야의 모습입니다.

엘리야는 광야에 숨어서 비를 그치게 하여 이스라엘을 심판했으며 바알 선지자를 심판하였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시내산에 올라 남은 자를 통한 새로운 이스라엘의 언약을 받은 선지자입니다.

광야에 사는 엘리야는 바알에게 속한 이스라엘과 싸우는 선지자입니다.

마태와 마가는

세례요한을 대적자를 심판하시고 천국을 세우신 하나님의 아들의 전령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그를 광야의 엘리야의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그러나

누가와 요한은 세례요한의 모습을 엘리야의 모습으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는 요한을 이스라엘을 치료하시고 함께 계시며 증거하는 하나님의 아들의 선구자로 묘사하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전파했습니다.

마가와 누가는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파했는데 마태만 천국복음을 전파한 것은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입에 담지 않고 하나님의 거처인 하늘을 대용어로 쓰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의 천국은 죽은 의인의 영혼이 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오시어 이방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통치하시는 종말의 역사적인 나라입니다.

 

세례요한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나아와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은 것은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요한의 선포 때문입니다.

종말의 천국의 임함과 물세례와 성령을 주심은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여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을 뿌려서 정결하게 할 것이다.

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내 율례를 행하게 하겠다’ 라는 겔36:25절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세례요한의 전파를 들은 자들이 다 와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물로 씻어 정결케 하여 시내산에서 만나시고 나라를 세우신 것처럼

종말에 오시는 천국 왕을 영접하도록 세례요한을 먼저 보내시어 회개케 하시고 씻어 정결케 하신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물세례가 주는 죄 사함은

곧 오시는 천국의 왕을 영접하도록 이전의 죄를 씻어 정결케 하는 죄 사함이며 종말의 세례입니다.

세례요한에게 나아온 자들은 자기의 죄를 자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자백한 죄는 모세의 율법을 범한 언약백성의 죄입니다.

천국의 왕 그리스도는 율법에 신실한 남은 자들에게 약속하신 종말의 구원자이십니다.

 

많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세례 받으려고 오는 것을 보고

세례요한이 그들을

‘독사의 자식들아 임박한 진노를 피하려고 왔느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아브라함이 우리의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열매 없는 나무는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고 정죄하고 심판을 선언했습니다.

누가는 동일한 책망을 모든 백성에게 말하며

회개하는 방법에 대하여 부유한 자와 세리와 군인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누가가 구원역사를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정죄하며 심판합니다.

마태는 이스라엘을 대체하는 천국 설립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정죄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왕이신 천국을 세우시는 것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 심판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흩어진 양들을 친히 찾으시고 그들을 고토로 인도하시고

신실한 목자로 다윗 왕을 세우시고 남은 자를 구원하신다는 선지서의 약속의 성취입니다(겔34:).

예수님께서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백성을 가르치는 율법의 선생인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정죄하시고(23:)

성전의 멸망을 선포하심으로(24:)

자신을 거역한 이스라엘을 끝내시고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통해서 천국인 교회를 설립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에게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속으로 말하지 말라고 정죄합니다.

이스라엘의 자랑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그들에게는 율법과 성전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멸망할 때에도 선지자들의 멸망의 경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한 명이어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는데

우리는 많은 즉 더욱 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라 말하며 목을 곧게 했었습니다(겔34:24).

율법을 가르치면서도 자기는 행하지 않는 악한 목자들의 인도를 받는 이스라엘은

이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며

그리스도께서는 돌같은 이방인을 아브라함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고 천국을 소유하게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이 물세례를 베푸는 것은

이스라엘로 회개하여 자기 뒤에 오시는 능력 많으신 천국의 왕에게 복종케 하려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뒤에 오시는 분의 신분이 높으신 것은 그분이 능력이 많으신 천국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능력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공관복음서는 세례요한이 자기 뒤에 오시는 이를 능력 많으신 천국의 왕으로 증거하고

요한복음은 먼저 계시며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 증거합니다.

 

능력 많으신 천국의 왕 그리스도께서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풀고 자기 백성을 심판하십니다.

그는 종말의 심판과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구약의 선지자들이 말한 종말의 하나님의 구원과 그 나라의 임함입니다.

세례요한이 옥중에서 예수께서 행하신 긍휼의 사역을 듣고는

‘오실 분이 당신입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합니까’ 라고 물었던 것도

그가 임박한 천국과 심판을 전파한 마지막 선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겔36:25절의 성취이며

성령세례는 자기 백성을 성령에 속한 자로 온전히 정결케 한 구원입니다.

마태와 누가는 그리스도께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풀며 알곡은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타는 불에 던진다고 말합니다.

불의 정결은 마지막 정결법이며 모든 더러운 것을 태우는 심판을 강조합니다.

 

열매로 구원 받음은 성경의 원칙입니다.

인간의 전적부패와 오직 은혜로 구원 받음을 믿는 칼빈주의자들에게는 난처한 구절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을 본성으로 정의하는 구원론이 아닙니다.

성경의 구원론은 언약적 구원론이며 하나님 나라의 구원이며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능력의 구원입니다.

 

세례요한을 믿지 않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세례요한이 증거한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을 보고도 귀신의 대장이라고 비방하며 죽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인도 아래 있는 무리들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불쌍한 무리로 보시고 추수할 일꾼으로 제자들을 파송하셨습니다.

악한 지도자들은 무리들을 선동하여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했으며 그 죄를 우리와 우리의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외치게 했습니다.

독사의 자식 같은 지도자들 아래서 그리스도를 거절한 이스라엘은 멸망했으며 그 죄를 지금까지 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거절한 그리스도를 하나님은 살리시고 그를 통해서 만민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실 한 날을 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심으로 만민에게 확실한 증거로 증거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복종하라고 하십니다.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전령이며

모든 민족을 가르쳐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며 임박한 영원한 구원과 심판을 전파합니다. 아멘!

 

                   김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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