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들

[스크랩] 부부의 믿음

한주랑 2015. 8. 8. 22:07
      부부의 믿음 한 농부가 부인의 동의를 얻어 더 좋은 말과 바꾸려고 키우던 말을 끌고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살진 암소에게 마음을 빼앗겨 말과 바꾸었습니다. 또 길을 가다가 그 암소를 양과 바꾸었고, 조금 더 가다가 양을 거위와 바꾸었으며 또 그 거위를 붉은 벼슬을 가진 수탉과 바꾸었고 마지막으로 수탉을 썩은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여관방에서 만난 귀족이 농부의 사연을 듣고는 "집에 돌아가면 부인이 화가 나서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참 잘했다고 할 것이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귀족은 만약 그렇다면 자기가 가진 금화를 몽땅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집에서 그간의 사연을 들은 농부의 아내는 "그렇잖아도 식초를 만들기 위해 사과가 필요했는데 참 잘되었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농부는 내기에 이겨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부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축복은 배우자의 능력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배우자를 존중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안데르센 동화입니다

출처 : 성가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요나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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